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읍면소개 > 지명유래

가례면 개승마을

작성자
가례면
작성일
2810
등록일
2003.08.11
읍면
가례면
첨부

가례면 갑골(갑을 乫谷, 加乙谷)의 중간지점에 있는 마을인데 법정동리명은 개승리(介承里)이다. 개승이란 지명도 유래 있는 고유지명은 아니고 행정구역 정비시기에 작명한 것으로 보고 있다. 갈골의 중간지점이고 아래위 큰 마을사이에 끼어 있는 지역이라 그랬다는 풀이만 들을 수 있었을 뿐이다. 그리고 개승리에는 옛 지명으로는「가른편」「사불당」「중산골」과 한길가 양편에 몇 집이 있는「질가땀」등이 있다. 옛날에는「가른편」을 병정동(丙丁洞)이란 지명을 썼다는데 이는 맨 안골마을이 갑을(甲乙)이라 바깥쪽을 병정(丙丁)으로 아주 편하게 갑을병정으로 작명한 것 같다. 그리고 일부 문헌에는 세변촌(細邊村)으로 썼다는 기록이 있는데 한자로 적은 것을 앞 글자는 훈(뜻)을 따고 뒷글자는 음(독음)을 따서 부르자니「가는변」이었는데 쉽고 편하게 또 된소리가 되어서 「가른편」「가는편」으로 불렀던게 아닐까 생각한다. 또 다른 얘기로는 아득한 옛날 동네라고 부를 수 없이 산자락에 세민(細民)들 몇 집이 터전을 잡고 살았던 변토(邊土)였고 변방(邊方)이었기 때문에 그런 소지명을 썼다는 것이다. 「사불당」은 옛날에 암자가 있어서 그런 지명을 쓰게 되었다고 하는 데 지금은 절은 없고 자굴산중턱에 있는 백련암으로 가자면 이 동네를 거쳐가야했던 옛길이 있었다. 기독교 교회는 사불당지역이고 사랑의 집(복지원)과 경남 사회진흥연수원이 가른편 쪽에 있고 1936년 6월 1일 개교한 갑을초등학교는 아직 그대로지만 학생수가 날로 줄고 있다고 한다. 한길가에 열부창원정병효처벽진이씨행적비(□婦昌原丁秉孝妻碧珍□氏行蹟碑)가 서 있다. 건너 산자락에 자리잡은「중산골」은 두가지 유래가 있다. 옛날 월명들에 있던 큰 절의 스님이 열반하게 되면 이 동네 뒤쪽 산골짜기에서 다비식을 치루었다는 것이다. 또 다른 이야기로는 큰절은 건너편에 있고 요사채(중이 거쳐하는 집)가 이곳에 있었기 때문에 중이 살았던 곳이라서 중산골로 불러 왔다는 것이다. 이 마을 바로 앞에는 대단한 규모의 서암저수지가 있고 휴일이면 태공들의 발길이 잦은 곳이다. 월명들 위 산자락에는 경상남도 문화제 제1905호로 지정된 보리사(菩提寺)절터가 있는데 축대와 석탑 그리고 부도 3기가 있었던 곳이다. 석탑과 부도는 도난당했고 그저 절터를 알아 볼 수 있을 정도의 축대만 남아 있을 뿐이다. 동네를 지나 험한 산고개길로 십여리 올라가면 아담한 백련암(白蓮庵)이 있고 의상대사 또는 원효대사가 머물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수도를 했다는 원효단, 기우단이 있다고 한다. 절옆으로 돌아가면 묘하게 생긴 바위벽과 석탑이 있는데 아무래도 거기에 또 다른 건조물이 있었던 것 같지만 확인할 수 없었다. 또 절 어귀에는 장군바구라고 부르는 큰 바위 두 개 위에 또 다른 큰 바위를 얹어 놓았고 약간의 조각 흔적이 보이며 글이 새겨져 있다. 상월당(裳月堂) 혜환대사조성(惠歡大師造成)이다. 무엇을 조성했다는 건지 확인 할 수 없었다. 가른편 동네에는 밀양 손씨가 먼저 들어왔다고 하며 지금은 김씨가 22세대, 박씨 14세대, 주씨 7세대, 노씨, 정씨, 하씨가 너댓집씩이고 조씨, 정씨 등 서너집씩 3뜸을 다해야 80세대이고 중산골에 13가구 가른편에 28가구 사불당과 길가동네가 39가구인 셈인데 이 지역은 교육연수원과 수련원(경남학생수련원) 등이 들어서면서 동네 면모를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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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담당 가례면 총무팀 
  • 연락처 055-570-4402
  • 최종수정일 2023-01-18